Road to IELTS 써비스가 내년 2월 응시자부터 제공된다고 한다. 영국문화원을 통해 IELTS에 시험등록을 마치면 ID와 PW가 주어지고 2010년 1월 20일부터 이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6개의 파트 별로 모의시험을 보며 IELTS 응시자들이 온라인으로 스스로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응시 module별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당연하고 feedback과 tips이 주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시험 준비가 수월하겠다 싶다.
3년 전까지 꽤 오랫동안 영국문화원을 다니며 공부했는데 당시의 목적은 아프리카에 가겠다는 거였다.
elementary2부터 시작해서 upper intermediate3까지 했으니까 징하게 다녔다. 참 신기한 건 쉽게 물리고 질리는 내가 한 번도 drop하지 않고 꾸준하게 했다는 것. 그 이후로 난 뭔가를 꾸준히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줄 알았지만 그런 것도 아니었다. 결국 그만큼 재미있게 신나게 그 시간을 즐겼다는 거겠지. 없는 살림이었던지라 한국에서 영어연수한다고 생각하고 했던 거니 대충할 수도 없었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꾸준히 공부하며 매 클라스마다 선생님들에게 너는 왜 영어를 배우니? 라는 질문 받았던 것이 기억난다.
레벨업할 수록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영어공부하는 학생만 남게 되었는데, 유학을 앞두고 있거나 방학을 틈타 모자란 영어실력을 메우기 위해 귀국한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나같은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좀 더 고급 영어를 구사하기 위해 시간을 쪼개 수강하는 사람들이었다. 아프리카 갈려고요,따위의 이유를 가진 학생은 나 하나뿐이었다. 결국 intermediate2 정도 되었을 때 선생님이 이대로도 충분하다, 라는 반응을 주신 이후로 새로운 공부의 이유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왕 이렇게 공부하는 거 내 실력이 어떤지 좀 알아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그 즈음 미국대사관에 이력서를 제출할 일이 있었던 터라 공인점수가 있으면 좋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IELTS준비에 급하게 뛰어들게 되었다. 사실 나의 실력으로 토익이나 토플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는 불가능했고 당시 스피킹과 라이팅이 있는 IELTS가 내게 유리한 시험이었기 때문이다. 영국문화원 다니면서 익숙하게 들어온 테스트이기도 했고.
그러나 이 시험이 준비할 것도 많고 정보도 많지 않아서 그저 prepare class를 수강하는 것 외에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게다가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나와 달리 유학 등의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수업을 들으며 나머지 시간에 스터디를 해야했는데 대부분 시험에만 주력하였기 때문이다. 나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클라스에 참여했던 것이다.
혼자서 책을 더 보면서 공부할 수도 있었지만 자료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일단 혼자 한다는 것 자체가 그 당시는 거의 불가능해보였다. 그래서 IELTS를 포기했다ㅠ
최근에 젊은 친구들과 함께 스터디를 시작했는데 역시 다시 시작하고 보니 더욱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번에 이왕 하는 김에 IELTS 응시하고 Road to IELTS로 준비해 보면 좋겠다.
자세한 사항은 참조
http://blog.ieltstest.or.kr/324